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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7-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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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사람과나무
 조회 : 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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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깊은 진주 남강 의암이 바라보이는 맞은 편 남강변에 ‘의기논개상’이 건립된다.
‘의기논개상’건립 동상 모형이 지난 6월 27일 문화관광부 동상영정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승인 결정됨에 따라 오는 8월중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 2004년 10월 개최되는 개천예술제까지 망경동 문화의 거리 중앙광장에 건립될 전망이다.
16일 의기논개상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계현)에 따르면 의기논개상 건립을 위해 지난 2000년 11월부터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동상건립 기본설계를 공모한 결과 충남대학교 김석우 교수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해 그동안 문화관광부 동상영정심의위원회의 5차례 심의를 거쳐 지난 6월 27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의기논개 동상의 복식분야는 전통복식 전문가의 철저한 고증을 거쳐 결정했으며 얼굴모습은 중기 조선시대에 진주관기로서 진주성 2차전투에서 성이 함락되자 나라의 원수를 갚기 위해 왜장을 안고 장렬하게 순국한 얼을 담은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국내 유일의 360도 움직이는 동상으로 건립된다.
김계현 의기논개상 건립추진위원장은 “이번에 건립되는 의기논개 동상은 그 규모가 5층건물 높이와 비슷한 15m로 웅장하고 작품성이 뛰어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2년여에 걸친 문화관광부의 동상영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정부가 공인한 논개 동상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기논개 동상에 건립비는 13억원으로 재일본 동경 진주향우회 출연금과 시·도·국비의 지원을 받아 망경동 문화의 거리 중앙광장에 건립돼 올 개천예술제때 제막할 예정이다.
허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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