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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7-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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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사람과나무
 조회 : 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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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오광대 고성오광대 가산오광대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남탈놀음 한마당이 오는 20일 오후 6시 진주성 야외공연장(우천시 경남도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진주오광대가 지난 6월 경남도무형문화재 27호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인근의 통영오광대 고성오광대 가산오광대 등 국가 중요무형문화재가 함께 참가해 영남지역의 탈놀음(덧배기 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영남지역 대표적인 탈춤의 향연을 통해 ‘춤의 도시로서 진주’의 위상 고조를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길놀이와 난장(시민 탈놀이 경연대회) ▲영남의 탈놀음 ▲시민축하마당 ▲진주오광대 시연 ▲대동놀이 등으로 짜여져 있다.
길놀이와 난장 때 펼쳐지는‘탈놀이 경연대회’는 참가 시민들이 미리 나눠준 탈을 쓰고 내용에 구애됨 없이 마당에서 난장을 트고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영남의 대표 탈꾼이 공동으로 심사를 해 난장속에서 수상자를 선별하여 상품을 주는 특이한 행사이다.
영남 탈놀음 한마당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축하공연으로 통영오광대의 ‘문둥놀음’(통영오광대보존회), 고성오광대의 ‘양반 말뚝이 놀음’(고성오광대보존회), 가산오광대의 ‘할미놀음’(가산오광대보존회) 등이 마련된다.
시민 축하마당은 노래, 시낭송, 춤, 축포 등 참가한 시민들이 형식을 불문하고 함께 즐겁게 어울리는 자리로 꾸며진다.
경남도 무형문화재 27호인 진주오광대 전막 공연에 이어 벌어지는 대동놀이는 시민들과 어울리는 난장 춤판을 마련한다.
진주오광대보존회 곽재균씨는 “시민들을 소극적인 구경꾼에서 주체적인 놀이꾼으로 참여시켜 함께 하는 문화행사가 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며“행사의 내용의 건강성, 형식의 다양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오광대가 시민의 탈춤으로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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