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대평면의 어제와 오늘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대평면지(大坪面誌)가 발간됐다.

대평면지 편찬위원회(위원장 정인석)가 펴낸 대평면지는 면의 역사와 문화에 중심축을 두면서, 각종 문헌속의 역사적 기록과 사실, 그리고 면민들의 삶을 사실적이고 구체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특히 대평면이 수몰지역이라는 특성을 감안해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대평면의 옛 모습을 최대한 담고 기술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수몰이전 대평면의 옛 모습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옛 마을 그림 11점을 수록하고, 지금은 수몰되고 없는 옛 마을 사진들을 자연마을별로 실어 아득한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1950년대부터 2004년까지 지역 언론에 소개된 대평관련 보도를 일일이 찾아내 시대별로 대평면의 삶의 기록을 정리해 두고 있어 지역 향토사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평면지는 대평면에 산재한 문화유적이 표시된 지도와 선사시대 유적, 문화재, 공공기관과 교육시설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컬러판과 함께 모두 9편 28장 20절 1,048페이지로 꾸며져 있다.

제1편은 대평의 역사에 관해 기술하고 있는데 선사시대 유적을 통해 3천년전 대평사람들의 다양한 생활양식을 되돌아 보고, 대륙선사문화의 종착지인 대평의 선사시대 유적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제2편 ‘대평면의 빛과 그림자’는 문헌속에 나타난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평면의 약사(略史)를 기록하고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지역신문에 보도된 대평면관련 신문기사를 채록해 실었다.

제3편 ‘아! 그리운 대평’은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대평 무 등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기억들을 더듬어 실었다.

제4편 ‘대평문화 맛보기’에서는 대평면의 문화재와 고문헌, 구전문학을 기록하고 있다.

제5편에는 재실과 성씨, 대평의 인물들을 소개하고,

제6편에는 대평면의 연혁과 지명유래, 그리고 행정리별 자연마을을 일일이 답사해 마을을 소개하고 있다.

제7편에는 대평면의 인문, 자연환경과 경제생활상을 담았고,

제8편에는 대평면의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는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제9편에는 대평면 출향인사와 수몰이전인 1969년 이전의 세대주명단과 현재의 세대주 명단을 구분해 실었다.

대평면지편찬위원회 정인석 위원장은 “수몰지역이라는 특성 때문에 자료수집이 어려웠지만 편찬위원들이 기억을 더듬어 내고 이를 꼼꼼하게 옮기는데 역점을 두었다.”면서 “이번 대평면지 발간이 수몰이라는 아픔을 딛고 새로운 창조의 신화를 열어가고 있는 대평면을 알리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평면지가 꼭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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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규 016-9669-8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