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들의 이야기, 교방문화 책 나왔다. 
'진주 기녀들의 이야기'가 한권의 책(도서출판·사람과 나무)으로 발간했다.‘교방문화 그 풍류와 멋’을 주제로 진주기생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섬세한 그림과 이야기를 함께 실었다.
이번 ‘교방문화 그 풍류와 멋’에 담긴 창전 조원섭 화가의 그림들 중 풍경은 섬세한 묘사와 특유의 붓터치, 화려한 색감, 과감한 원근법으로 지역의 모습을 여유롭고 또는 웅장하게 담았으며 기생이나, 선비 등 인물들은 사실감 넘치는 표정과 구도와 힘이 넘치는 강한 역동성 등을 담아 사실감을 더하고 있다. 그는 당찬표정과 힘찬 붓의 움직임으로 진주 기생들의 지조와 절개를 표현했다.

　 우리의 옛 노래에서, 시에서, 춤에서, 서화에서 이야기로 내려 올 법한 전통적 맥락을 상기하며 이고장의 특성을 생각하고 움직이는 모습 하나 하나에 쉽게 잊혀지지 않는 장면들을 상상으로 표현했다.

　　한편, 책속에는 조원섭씨의 그림과 함께 강동욱 기자가 본지에 실었던 교방문화 그 풍류와 멋‘교방문화를 찾아서’, ‘월정화 위제만을 유혹하다’, ‘강혼 진주관기 소매에 시를 쓰다’, ‘진주기생들의 삼일만세의거’, ‘양귀비 꽃보다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매국노 꾸짓은 진주 기생 산홍’, ‘진주목사 정현석 교방가요 편찬하다’, ‘풍류객 안민영 진주기녀 비연을 만나다’, ‘진주 교방의 춤, 검무’ … .등이 함께 실려 있다. 감칠맛 나는 글과 섬세한 그림이 조화로 진주 기녀의 삶을 속속히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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