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는 고려시대부터 책의 도시였다"


　"진주는 고려시대부터 출판의 도시, 책의 도시였다."
　1287년 이승휴의 ‘제왕운기’가 왕명에 의해 간행되었으며, 1354년에는 문신인 졸옹 최해의 ‘졸고천백’이 간행되기도 했다.

　책의 도시, 진주의 명성을 이어가고자 올해도 13일(수)～15일(금) 까지 진주시청 1층 로비에서 '진주·진주사람·진주책 展 ’이 열린다.

　“진주를 책 읽는 도시로 만들자”는 기치로 문화 도시 진주를 널리 알리고 진주의 역사를 되새겨 보기 위해 ‘진주의 책’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이번 전시회는‘진주’와 관련해 출판된 서적과 진주 사람이 출판한 책, 그리고 진주 지역 문학인들이 출간한 시집·소설집·수필집 등 400여종이 선보인다.

　올해는 진주 책전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도 마련되는데, ‘논개의 흔적을 찾아서’ 사진 전시회와 ‘일제강점기 각종 문서 자료 전시회’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일제강점기 각종 문서 자료는 지수면의 한 시민이 소장해 왔던 철도수첩과 교과서, 공책 등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생활관련 자료를 한데 모은 것이다.‘논개의 흔적을 찾아서’ 사진은 유몽인의 어우야담을 비롯한 각종 문헌과 의기사, 의암사적비 등과 같이 진주에 남아 있는 논개의 흔적과 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진주 책전'을 주관하는 도서출판 ‘사람과 나무’ 황경규 대표는 "지난 2005년부터 (가칭)진주책 사랑모임이 중심이 되어 진주지역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에 책을 기부해 왔습니다."며" 올해는 도서출판 사람과 나무 가 지난 2006년 9월 10일(일) 제37차 JCI KOREA 경남·울산지구 회원대회에서 제28회 청년대상 문화예술부문 수상자로 결정되어 받은 시상금 100만원으로 도서 500권을 구입해 망경동 주민자치센터 문고에 기증할 계획입니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설명:오는 13일～15일까지 진주시청 1층 로비에서 '진주·진주사람·진주책 展 ’이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행사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