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문산 태생인 박응상씨가 어린이들의 자아성장과 가능성을 향해 달려가는 주인공의 특별한 모험이야기로 채워진 도서 ‘작품과 숙제’를 발간했다.

　‘작품과 숙제’에는 주인공인 독특한 아이 파우스를 통해 “하늘이 내게 준 선물은 뭘까?”라고 의문을 제시하면서 좋아하는 것과 시키는 것 사이에서 “내가 좋아하는 거 할거에요” 신나는 방학에 더 많은 숙제를 내주는 학교. 공부 잘해서 항상 일등하는 짝지의 도움을 받으며 억지로 방학 숙제를 한다. 따라하고, 베끼고, 정답만 찾는 숙제는 재미없다.

　시키는 숙제와 좋아하는 작품하기 사이에서 갈등하고 투쟁하는 파우스. 공부는 못하지만 “좋아하는 건 잘해요”하며 방학동안 자신이 좋아 하는 모험이야기를 쓰는 독특한 아이 파우스의 특별 모험이야기이다.

　어린이의 자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게 반항이 되어버리는 현실의 문제점을 제시해 가장 중요한 개성이 가장 무시되고 있는 교육현실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태교부터 유치원은 물론 초, 중, 고등학생 모두가 오로지 영재가 되려고 온갖 영재교육을 받고 있는 현실에서 자신을 지키고 자아실현하는 어린이의 순수한 반항이 몸부림을 친다. 자아를 죽이면 누구나 반항하지만, 하늘이 준 선물은 각자 다른 특성과 기질이며, 세살 재능이 평생을 좌우한다. 영재라는 숨겨진 재능과 자아실현의 안목을 뜨게 하는 지침서이다.

　박씨는 현재 진주시 상봉동동사무소에 근무하고 있으며, 틈틈이 집필활동과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일본 소니의 강아지 로봇 아이보를 상대하기 위해 진돗개를 모델로 태극기를 접목해 달리는 강아지 로봇 알린을 직접 디자인했으며, 이를 소재로 소설 ‘인공지능 장난감 알린’을 출판했고, 다른 작품으로는 인공지능 로봇과 관련된 공상과학을 소재로 한 인터넷 소설 ‘인공지능 로봇’‘폭풍의 갈등’ 등이 있다.
　‘작품과 숙제’는 총 페이지가 256쪽이며 가격은 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