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등록 마감…27일 도립미술관서 대의원 선거

차기 경남예총 회장 선거는 공병철(사진협회), 이상용(마산예총), 이종일(거창예총)씨가 후보로 등록해 3파전이 예상된다.

　경남예총 선거관리 위원회는 지난 17일 오후 6시까지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3명의 후보가 등록해 오는 27일 오후 3시 경남미술관 다목적홀에서 선거를 치른다고 밝혔다.

　공병철씨는 출마의 변을 통해 “현재 지회·지부에서 납부하고 있는 예총 1년회비 120만원을 일체 납부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문화예술의 정부시책에 적극 협의 대처하겠다. 1년에 한두 차례 선진 예총 현안 및 경남예총 대의원 단합을 위해 예술문화유적 탐사를 시행하겠다. 경남예술인 한마당 큰잔치를 사업현안 별로 전문 분야에 일임해 경남예술인 모두의 축제와 순회 행사로 승화 시키겠다. 경남예총 사무국은 경남 회원의 의견취합 및 연락 사무실로 회원 권익보호에 적극 힘쓸 것이다”고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공병철씨는 현재 경남 사진작가 협회 부회장, 경남대 산업대학원 총동창회 회장, 남영산업 대표이며 국제 와이즈멘 합포클럽 회장을 역임했다.

　이상용씨는 출마의 변을 통해 “경남예총은 정체성 확립이 우선이다. 회원·단체 간의 반목을 없애고 화합과 단결에 힘쓰겠다”며 “예총은 자생력이 약하다. 기업체와 각 시군 협회, 도 단위 단체들간에 자매결연을 맺어 재정지원이나 후원이 될수 있도록 하겠다. 경남예술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수립이 추진되도록 촉구하겠다. 예총이 앞장서서 행정 지원금을 대폭 증액 되도록 앞장 서겠다. 예총과 세계각국의 예술단체 간에 자매결연을 추진해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 지도록 하겠다”고 주요 공약을 내세웠다.

　이상용씨는 현재 마산예총 지부장, 세계연극협회 한국본부 회장, 마산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 극단‘마산’대표이며 마산연극협회 회장, 전국연극인 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종일씨는 출마의 변을 통해 “경남예총이 한국예총의 주도권을 지고 지킬 수 있도록 지역예총과 도 단위 협회를 지원하겠다”며 “합리적인 판단, 관리를 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인 ‘경남문화예술정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 문화예술 매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기획, 마케팅 전문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 급변하는 시대에 부응해 예술인의 권리와 지위보호에 힘쓸 것이다. 각종 법률 및 제도를 지원할 수 있는 문화정책을 만들겠다. 경영혁신으로 재정자립을 이뤄내 창작활동에 전념하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주요 공약을 내세웠다.

　이종일씨는 현재 거창예총 고문, 거창연극제 육성진흥회장,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 극단‘입체’대표이며 거창예총 지부장, 전국연극인 협회 부회장, 한국연극협회 경남도지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경남예총은 공정한 선거를 추진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에 이영환씨를, 위원으로 후보마다 2명씩 추천으로 강명기, 김희모, 김봉군, 김종갑, 윤형근, 현태영 씨를 선임했다.

　이영환 위원장은 “공정·공평한 선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선거를 계기로 예술인들이 화합하고 서로 협력함으로써 예총의 발전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공병철씨, 이상용씨, 이종일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