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합창단은 칼 오르프의 합창곡'카르미나 부라나'로 7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5회 정기연주회를 마련한다.

　이번 연주회에는 독창과, 혼성합창 등으로 '카르미나 부라나'의 전곡을 차례로 들어볼 수 있는데, 공연은 1부 '봄', 2부 '주막에서', 3부 '사랑의 이야기' 등 총 3부로 나눠져 있으며 제1곡인 '아, 운명의 여신'을 시작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는 김창재의 객원 지휘로 진주시립합창단과 계명대 컴포저합창단, 진주여중 합창단, 진주 타악기앙상블 등이 출연한다.

　칼 오르프는 독일 작곡가로 알려져 있으며 작곡가 겸 지휘자다. 음악의 리듬을 중시하여 타악기를 많이 이용했으며 작품으로 '안티고네' 등이 있으며 '카르미나 부라나'는 라틴어로 '바이에른의 시가집'이라는 뜻으로, 중세(11-13세기) 유랑승이나 음유시인들이 노래한 도덕, 사랑, 유희, 종교 및 외설 등에 관한 시가집이 1803년 뮌헨 남쪽에 위치한 바이에른 지방의 베네딕트보이에른 수도원에서 발견된 연유로 '카르미나 부라나'란 이름이 붙여졌는데 칼 오르프는 이 시가집에서 24곡의 가사를 채택해 합창곡을 만들었다고 전한다.
　입장료 무료. 공연 문의 010-3386-9093.


▲사진설명=7일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르나'로 정기연주회를 갖는 진주 시립합창단 공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