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전시된 한국 ‘북등’
 
 중국 자공시 채등박물관에 우리나라 고유의 ‘북등’이 전시됐다. 이번에 전시된 북등은 ‘2004 중국 채등축제’를 맞이해 진주문화예술재단이 제작해 자공시에 기증한 것으로 자공 채등박물관에 영구 보존될 예정이다.
이 북등은 용과 구름문양과 양쪽 마구리 부분에 태극문양을 그려 넣었다. 용은 풍농과 풍어를 기원하는 민간신앙의 대상으로 물과 수신을 상징하며, 태극은 만상의 근원이며 인간생명의 원천으로 진리를 뜻한다.
채등박물관에는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의 등이 모두 전시돼 있는데, 그동안 한국등은 없었다. 이번 진주에서 제작한 한국등을 기증함으로써 중국을 비롯한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진주 유등축제의 홍보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동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