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일은 논개가락지날
'논개 말을 걸다' 시민과 소통하는 행사 준비
 

논개의 충절을 기리는 ‘제6회 논개가락지날’ 행사가 8일 오후 8시 진주시 칠암동 경남도문화예술회관 앞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논개가락지날은 진주정신의 상징적 존재인 논개의 의로운 정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전하기 위해 마련된 날로 경남역사문화연구소 진주향당이 주최하고 진주지역 문화를 사랑하는 젊은 문화인 40여 명으로 구성된 가락지날 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올 해 논개가락지날은 ‘논개 말을 걸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주시민과 소통하는 논개가락지날 만들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의(義)와 애(愛)라는 두가지 테마별 공연과 가락지 전달이라는 공연방식을 접목시켜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승화시킬 방침이다.
본 행사로 열리는 기념음악회에서는 우정, 의리, 신뢰, 충과 사랑, 부부애, 가족애, 효와 과련된 사연을 갖고 있는 진주시민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즉석으로 초대해 다양한 공연과 함께 가락지도 전달한다.
또한 지난 2006년 제2회 논개가락지날 행사에서 진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돼 큰 관심을 끌었던 서예 퍼포먼스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돼 열릴 예정이다.
부자지간인 서예가 우산 강용순, 우제 강봉준 선생의 릴레이 서예 퍼포먼스는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구채민과 추연철의 통기타 공연, 시낭송, 김경숙 무용단의 무용공연, 온터의 모듬북 공연, 롱서클밴드의 공연 등 한 여름밤의 정취를 한껏 달굴 다양한 공연이 마련됐다.
이준성 논개가락지날 운영위원장은 “논개가락지날이 지닌 의미를 진주시민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며 “많은 진주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진주정신의 상징적 존재인 논개의 정신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