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지난 2015년 5월 22일 제14회 진주논개제 개막과 함께 마련된 진주논개제 활성화 방안 워크숍에서 발표한 발제문입니다.
진주논개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진주논개제(晋州論介祭) 활성화 방안
                          -여성축제 특화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글 순서>

    Ⅰ 들어가는 글
    Ⅱ 진주논개제의 정체성
    Ⅲ 여성축제로의 특화와 과제
    Ⅳ 논개제 프로그램 다양화 방안
    Ⅴ 맺는 글

 황경규(경남역사문화연구소 진주향당 상임대표)


Ⅰ 들어가는 글

진주논개제(晋州論介祭)는 임진왜란(壬辰倭亂) 당시, 진주성전투에서 순국한 논개(論介)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이 깃든 진주정신(晋州精神)을 계승하는 대표적인 봄 축제로 정의할 수 있다.
축제의 추진방향 역시 진주정신의 현대적 계승에 근본(根本)을 두고, 진주 고유의 교방문화(敎坊文化)와 전통민속예술(傳統民俗藝術)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대내외적으로는 전국 유일의 여성축제(女性祝祭)를 표방하고 있다.
진주논개제가 타 축제에 비해 비교적 분명한 정체성과 차별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축제의 발전적 측면을 고려해보면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봄 축제인 진주논개제 발전을 위한 공론화(公論化)의 장(場)이 되었던 ‘봄 축제 활성화 토론회(2011)’에 이어, 2014년 제13회 진주논개제 기간중에는 ‘진주논개제 발전방안 워크숍’이 계획되면서 진주논개제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수면으로 부상하는듯 했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진주논개제 발전방안 워크숍은 아쉽게 무산되었지만, 이후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를 필두로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발전방안과 대안들이 제시되기 시작했다는 점은 다행스럽고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2015년에는 진주논개제 발전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되었던 주관단체 선정문제가 ‘민․관 공동주최(진주시․진주문화예술재단․진주민속예술보존회)’로 가닥을 잡으면서, 2015 진주논개제 본행사의 하나로 ‘진주논개제 발전방안 위크숍’을 개최하게 되었다.

진주시는 ‘창조적이고 아름다운 문화관광도시 조성’이라는 목표 아래,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晋州南江流燈祝祭)와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嚆矢)인 개천예술제(開天藝術祭),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외에도 진주실크박람회,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 봄꽃 축제 등 ‘사계절 축제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는 축제들이 마련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진주의 축제 가운데 ‘진주의 3대 대표축제’를 꼽는다면 일반적으로 가을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와 더불어 봄 축제인 진주논개제가 해당될 것이다.
달리 표현한다면 진주논개제의 발전이 ‘진주의 3대 대표축제의 완성’과 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계절 축제가 개최되는 문화관광도시 진주’ 라는 목표달성의 핵심과제가 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오늘 마련된 진주논개제 발전방안 워크숍은 진주축제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볼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과제이자, 해법을 찾아내야 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다.
발제의 주제는 ‘진주논개제 활성화 방안’이며, 주요 내용은 진주논개제의 여성축제로의 특화에 초점을 두고 예상되는 과제 및 프로그램 다양화 방안마련에 대해 주로 다룰 계획이다.
‘진주논개제의 정체성 고찰’은 축제의 주제 혼합과 불분명한 지향점에 대한 재논의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문제이며, ‘여성축제로의 특화와 과제’에서는 여성축제로의 정체성 확립 필요성과 예상되는 과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에 대한 고민이 될 것이다. 
더불어 이번 진주논개제 발전방안 워크숍은 이론적이고 학술적인 접근방식에 그치기 보다는 현 진주논개제가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대안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Ⅱ 진주논개제의 정체성 고찰

진주논개제를 엄밀히 살펴보면 ‘축제 주제의 혼합’과 ‘불분명한 축제 지향점’이라는 내재적 문제를 안고 있다.
외형적으로 보면 논개(論介)라는 진주의 역사적 인물을 중심에 두고 개최하는 축제로 상징되지만, 정작 축제의 정체성 측면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역사인물축제(논개순국재현극)’, ‘전통문화계승 축제(진주무형문화재 공연)’, ‘여성축제(통합 이미지)’ ‘제의(祭儀, 의암별제)’라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축제 주제의 혼합과 불분명한 지향점은 축제에 대한 집중력 부족과 무관심(동일 이벤트의 반복 등)으로 인해 진주논개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일반 관광객의 일반적인 시각으로 볼때 진주논개제가 당연히 ‘논개(論介)’라는 진주의 역사적 인물이 중심이 되는 축제로 알고 있지만, 축제 전체를 놓고 보면 전통민속예술의 보존과 전승을 통한 지역전통문화의 이해라는 측면이 오히려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제12회 진주논개제 축제평가 및 방문객분석(2013,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에 따르면 진주논개제 대표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논개순국재현극(30%)을 제외하고는 의암별제(8.7%), 교방문화체험(4.9%) 등 논개제의 정체성과 관련된 프로그램은 선호도 측면에서 크게 떨어진 경향을 보였다.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를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축제 명칭변경 필요성’과 ‘축제 주제의식 결여’, ‘정체성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개발’ ‘축제의 제의화(祭儀化)’ 등 다양한 지적이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지적의 이면에는 축제의 정체성을 명백하게 담보하는 프로그램의 다양화 부족도 주된 이유지만, 경남도내 축제 예산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해마다 들쑥날쑥한 예산규모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축제예산이 결국 축제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적은 예산으로 전체 축제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축제정체성에 걸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보다는 백화점식 프로그램 짜맞추기에 급급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매년 연말에 지정하는 문화관광축제 대표․최우수․우수․유망축제 가운데 유망축제의 축제예산과 비교한 결과 최소 5억원에서 최대 28억원으로 진주논개제(2억5천만원)보다 최소 2배에서 최대 13배 가량이 많은 예산으로 축제를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제12회 진주논개제 축제평가 및 방문객분석)

진주논개제의 프로그램 준비, 홍보, 진행 등 전반에 걸쳐 내실있는 축제운영과 함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진주논개제의 축제예산 증가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축제 정체성을 최소한으로 담보하기도 어렵게 될 것이다.

현재 진주논개제가 축제 주제의 혼합과 불분명한 지향점, 예산부족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진주논개제의 정체성 확립 문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축제의 정체성은 곧 예산확대를 비롯한 기존 프로그램의 대폭적인 변화와 질적 수준 문제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진주논개제의 축제 정체성을 결정하기에 앞서 최근의 축제 경향을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들어 지역축제는 축제 자체가 그 지역 방문의 주목적이 되는 브랜드로서 인식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다시말하면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는 축제브랜드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축제에 대한 관광객의 선호도 측면을 보면 독특함이나 차별성이 있는 관광자원에 매우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최근의 지역 축제들이 종합선물세트가 아닌 강한 브랜드 개성을 갖춘 축제로 자리매김해야 하는 현실적인 과제를 안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진주논개제 역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독창적이고 차별성을 지닌 정체성을 담보해야 한다면 ‘여성축제로의 특화’ 문제에 대해 한번쯤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진주논개제의 여성축제로의 특화 제의는 전혀 새로운 제안이 아니라, 현재 진주논개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 정체성 중에 하나를 독립시켜 대표 브랜드화 시켜나가자는 것이다.
 
Ⅲ 여성축제로의 특화와 과제

진주논개제가 여성축제로 특화돼 자체 브랜드 가치를 갖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할 몇 가지 과제가 있다.
선행과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여성축제로서의 인지도를 높이는 일이다. 다음으로는 여성축제만이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한 브랜드가치를 갖추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여성축제로서의 가격 프리미엄을 높이는 작업을 추진해야 한다.
형이상학적이고 추상적인 선결과제로 보이지만, 주관단체인 진주시와 진주문화에술재단, 진주민속예술보존회와 제전위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 그리고 진주논개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첫째, 여성축제로서 진주논개제의 인지도를 높이는 일이다.

축제 인지도가 높다는 것은 관광객이 진주논개제 방문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바로 축제의 브랜드가치가 된다.
이를 위해서는 축제 홍보예산의 편성은 물론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 산하 축제기획위원회의 역할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 축제 인지도를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마련에 이어 위원회의 지속적인 홍보활동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과거처럼 진주논개제에 여성가족부 장관을 초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둘째, 여성축제만이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함을 갖추어야 한다.

관광객의 축제 선택이 축제가 가진 독특한 개성에 달려 있기 때문에 다른 축제에 가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여성축제만의 독특한 개성을 지녀야만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임진왜란 때, 순국한 논개의 의로운 뜻을 기리고 그 넋을 위로하는 제사인 의암별제의 경우, 이능화의『조선해어화사』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고종 30년 1893년 진주성 함락 300주기 추모제에 의암별제를 관람한 관광객이 수천명에 이르렀다. 당시에는 문사(文士)들이 모여 시회(詩會)를 벌이는가 하면 제사를 맡은 관원을 비롯해 구경꾼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성이 제관으로 참여하는 독특한 개성을 지닌 의암별제가 기존의 제의(祭儀)적 성격에 그칠게 아니라 관광객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축제프로그램으로 만들어 가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진주논개제가 여성축제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는데 있어 의암별제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셋째, 여성축제로서 가격 프리미엄을 높이는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축제의 가격 프리미엄이란, 같은 유형의 다른 축제를 낮은 비용으로 방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차이를 감수하면서까지 특정 축제를 방문하고자 할때 생기는 가치를 말한다.
여성축제로서의 가격 프리미엄을 높이는 방안은 진주논개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논개순국재현극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가격차이가 크면 클수록 그 축제의 가격프리미엄이 큰 것이고, 관광객들이 이처럼 큰 폭의 가격차이에도 불구하고 굳이 그 축제를 방문하고자하는 의지가 유지된다면 축제의 브랜드가치는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논개순국재현극은 의기 논개가 순국하는 당시의 상황을 역사의 현장 의암에서 한편의 파노라마로 재현하는 상황극으로 촉석루와 성곽을 배경으로 남강의 수상 관람석에서 관람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논개순극재현극은 여성축제로서의 가격 프리미엄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진주논개제를 여성축제로 특화시키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축제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전폭적인 합의에 달려 있다. 축제의 특화에는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집중과 일부 프로그램의 폐지를 예고하는 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수준의 진주논개제 예산으로는 진주논개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축제의 특화는 꿈도 꿀수 없다는 사실이다.
만약 진주논개제 예산의 대폭적인 증액없이 진주논개제 발전방안을 마련해야 된다면 오늘의 논의는 어떠한 의미도 가질 수 없다.
 



Ⅳ 논개제 프로그램 다양화 방안

진주논개제에는 의암별제와 논개순국 재현극 등 본행사 프로그램을 비롯해 교방문화체험, 진주목관아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부대행사, 물축제 등 동반행사가 마련돼 있다.
오늘 논의에서는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제외하고 진주논개제의 축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몇가지 프로그램을 제안하고자 한다.


1. 여성축제 프로그램 확대

의암별제와 논개순국재현극, 교방문화체험 등 기존의 여성(가족)관련 프로그램의 확대 이외에 축제 전반에 걸쳐 여성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되어야 한다.

․ 여성축제에 걸맞는 슬로건(행복한 여성, 행복한 주부, 행복한 가정)
․ 세계의 여성 인물(유관순 등) 인물을 중심으로 한 체험관광상품개발
․ 여성합창단, 여성악단 등 여성 공연자 위주 프로그램 개발
․ 논개제의 축제 색깔을 정하기(붉은 색 티셔츠, 손목 띠, 머리 띠, 손수건 등)
․ 女性映畵 상영

2. 가족과 자녀 교육 효과 높은 프로그램의 개발

진주논개제의 관광객 대부분은 가족중심이다. 축제 참여자 설문조사 결과, 가장 만족해 하는 프로그램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교육적 효과를 심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자녀들에게 교육적 효과와 문화적 효과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논개제 가족골든벨(가족 단위 참여)
․ 진주성 가족사진 공모전
․ 가족소원 풍선 띄우기


3. 문화관광해설사를 활용한 답사프로그램 운영

이 프로그램은 가족이나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해설이 있는 답사프로그램을 마련해 진주의 역사와 문화와 축제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다.


4. 청소년 축제 참여 및 청소년 프로그램 마련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도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학교와 협의를 통해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과 문화협력을 위한 지역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5. 체험 프로그램의 확대

일부 동작이나 기술을 단시간 강습한 후 함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기존 교방문화체험이외에 은장도, 반지만들기 등의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 이런 프로그램의 경우 재연이 가능한 지역의 공예인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지역문화의 전통을 이음과 동시에 지역민의 참여 유도도 가능하다.
․은장도 체험
․반지 제작


6. ‘SNS 논개제 홍보단’ 구성

진주논개제의 취약점인 홍보강화를 위해 초․중․고․대학생으로 구성된 ‘SNS 논개제 홍보단’ 구성해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민들의 협력을 배제하고는 논개제의 성공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7. 역사적 인물을 중심으로 한 관광상품의 개발 및 보급

논개 김시민 임진왜란 등 논개제의 주제를 관통하는 역사적 인물의 캐릭터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Ⅴ 맺는 글

진주논개제 활성화를 위해 진주논개제의 정체성과 여성축제로의 특화와 과제, 그리고 논개제 프로그램의 다양화 방안에 대해 알아보았다.
오늘의 발제 내용은 축제 활성화에 대한 전문연구자와 연구기관의 오랜 연구 끝에 결론지어진 내용들이 아니라, 축제에 직접 몸담고 있으면서 체험한 내용들과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것을 끌어낸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대체로 전문적이지 못하고, 일부 논의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한 것도 있어 공식적인 자리에서 내놓기에 적절한 의견인지 의문이 든다.
다만 이번 진주논개제 활성화방안 워크숍이 진주논개제의 발전방안을 위해 공식적으로 마련한 자리라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많은 의견이 개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이미 제기된 바 있는 진주논개제의 명칭 변경 문제를 다루는 것도 좋고, 진주논개제의 부족한 주제의식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부족한 논개제 예산은 물론 논개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도 많이 제시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