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문우회(嶺南文友會)가 1961년(단기 4293) 3월 1일 발행한 책이다.
이 책은 고려시대부터 촉석루의 변천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 서언(緖言)
-촉석루사적(矗石樓事蹟)
-사적(事蹟)
-함성기(陷城記)
-의암사적(義岩事蹟)
-제현음영(諸賢吟영)
-10경(十景)
-촉석중건상량문(矗石重建上樑文)
-중건촉석루운(重建矗石樓韻)
-경고문(敬告文)

다음은 이 책의 머리말이다.(글씨투가 옛날이어서 조금의 수정했습니다)

이번에 촉석루지 라는 책을 만드는데 있어 머리에 서언이라는 편이 있으나 한문으로 기록되어서 의미를 상세히 알수 없을것 같아 다시 국문으로 여러분께 알리고자 또 머리말이라는 말을 걸어서 누구라도 알아 보기좋게 기록하였으니 자세히 보시고 모자란 점은 많이 시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촉석음사라 부르는 이유는 옛날부터 촉석루를 두고 어진 선생들이 시를 많이 쓴 것도 있고, 또 그후에 진양 유림에서 촉석음사란 예도 있으니 그 사적을 볼 때는 더욱 이러한 전통을 깨트려서는 안되겠다는 뜻으로 다시 단기 4291년 3월부터 촉석음사라는 이름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진주의 촉석루를 이해하고 될 수 있는대로 널리 많은 사람, 특히 젊은 학도들에게 읽히어 진주의 사적을 알게 함과 동시에 애향심을 북돋우고 고달파 하는 이 겨레를 사랑하고 안팎으로 위태에 직면한 이 나라를 견지하고자하는 마음이 싹 터 자라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함이다.

단기 4293년 3월
촉석음사 사원 박광호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