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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의기논개 바로 알기 1 논개는 의로운 기생이자 진주사람이다
글쓴이 : 황경규 날짜 : 2015-06-05 (금) 00:37 조회 : 4082
의기(義妓) 논개는 진주를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로 의로운 기생이자, 진주사람입니다.

조선의 조정은 1740년, 조선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계사년 임진왜란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왜장을 껴안고 의암에서 순국한 논개에게
의기사(義妓祠)라는 사당을 내렸습니다.
의기사는 '의로운 기생을 모시는 사당'이라는 뜻입니다.

의기 논개는
몇 년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인상’ 5위에 올라
비록 천한 기생의 신분이지만 충(忠) 절(節) 의(義) 열(烈)의 교훈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조선이 인정한 의기 논개의 매서운 의열(義烈)과 그 정신이 그 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일부의 주장에 의해 지금 대부분의 국민들이
‘의기 논개’를 ‘논개 부인’ 또는 ‘주 논개 부인’으로 잘못 알고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오랜기간동안 논란을 빚어 온 출생지 문제 차지하고서라도
‘의기 논개(義妓 論介)’를 ‘논개 부인(論介 婦人)’으로 부르는 것만큼은 바로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이 글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년전, 장수군 등 일각에서는 논개에 대하여 이렇게 주장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논개는 최경회 장군의 배위(소실, 첩 등)이다. 기생이 아니기 때문에 진주성 안에 있는 의기사 현판을 철거해야 한다’

나라에서 내린 사당(의기사)까지 부정하는 그들의 주장이 논개의 의열정신을 오히려 훼손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웠습니다.
논개를 최경회 장군의 소실로 지위를 격상시키면 논개의 의열정신은 오히려 손상된다는 이 주장은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만약 논개가 나라에서 인정한 의로운 기생이 아니라
그들의 주장대로 최경회 장군의 부인 혹은 소실이라면
우리는 논개를 선양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부인’이란 ‘남의 아내의 높임 말’입니다.
만약 논개가 남의 아내라면
일개(一介) 남의 아내 혹은 소실, 첩을 제향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는 것입니다.

임진왜란 7년 전쟁동안 불행하게도 전국에서 수많은 정실부인 혹은 여염집 아낙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조정은 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모두 사당을 내리는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의기 논개는 영조로부터 ‘의기사(義妓祠)’라는 사당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수많은 순국 선열 가운데서도 논개의 죽음을 거룩하게 여기는 것은
‘천한 신분인 기생의 몸이지만, 목숨을 바쳐 적장을 죽음에 몰아넣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시인은 논개의 순국을 두고 ‘죽음에 입맞추었다’고 했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진주의기사기(晋州義妓祠記)에서 의기 논개의 순국 사실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왜장 한 명을 죽인 것이 삼장사(三壯士)의 치욕을 씻기에는 부족하다고 하겠으나,
성이 함락되려고 할 때 이웃 고을에서는 병사를 풀어서 구원해 주지 아니하고,
 조정에서는 공(功)을 시기하여서 패하기만 고대하였다.
그리하여 견고한 성지(城池)를 적군의 손아귀에 떨어뜨려 충신과 지사의 분노와 한탄이 이 일보다 심한 적이 없었는데,
보잘것없는 한 여자가 적장을 죽여 보국(報國)을 하였으니
군신(君臣)간의 의리가 환히 하늘과 땅 사이에 빛나서,
 한 성에서의 패배가 문제되지 아니했다.
이 어찌 통쾌한 일이 아닌가.”

논개(論介)는 조정에서 하사한 이름 그대로 ‘의로운 기생’입니다.
논개로부터 의기라는 말을 떼어버리면 논개의 위상은 그것으로 끝납니다.
더욱이 의기(義妓)라는 명사는 영조로부터 윤허된 호(號)임을 반드시 알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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