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 메인홈 로그인 | 메일재인증 | 회원가입 | 사이트맵
 
 
logo.gif
bn1.gif
      
2024년 06월 18일 06시 01분
 
   
     
 
황경규의고전산책
황경규의책이야기
삐딱소리
진주성
KBS시사논단
촉석루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진주책전시회  더 보기  
14  제8회 진주 진주사람 진주…
13  (new) 제7회 진주 진주사람…
12  (new)제7회 진주 진주사람 …
11  제6회 진주 진주사람 진주…
10  제5회 진주 진주사람 진주…
최근게시물 최근 3일 : 0건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Home >  글마당 >  삐딱소리
출장안마,출장마사지,출장홈타이
   
(맹자왈)3 誅一夫紂(주일부주)
글쓴이 : 황경규 날짜 : 2014-07-02 (수) 09:08 조회 : 4892
제나라 선왕(宣王)이 맹자에게 물었습니다.
탕(湯)임금이 걸(桀)임금을 추방하고, 무왕(武왕)이 상(商)나라의 마지막 임금인 주(紂)임금을 정벌했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이런식으로 신하가 임금을 시해해도 되는 것입니까?

맹자가 대답했습니다.
인(仁)을 해체는 자를 적(賊)이라고 하고, 의(義)를 해체는 자를 잔(殘)이라 하며 백성들에게 잔인하고 도적질하는 사람 (殘賊)을 한 사내라고 부릅니다. 저는 한 사내를 목베였다는 말은 들었지만 임금을 시해했다는 말은 듣지 못했습니다.
(賊仁者謂之賊 賊義者謂之殘  殘賊之人 謂之一夫 聞誅一夫紂矣 未聞弒君也)

신하가 임금을 시해해도 되느냐는 물음에 맹자는 추상같이 단호하게 대답을 합니다.

제 아무리 임금이라 할지라도 백성들을 도적질하고 잔인하게 군다면, 그런 사람은 임금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사내에 불과하기 때문에
탕임금과 무왕이 걸왕과 주왕을 추방하고 정벌한 것은 한 사람의 사내를 주벌한 것이지 임금을 주벌한 것이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그리고 맹자는 신하가 민심의 뜻에 따라 임금을 주벌하는데에는 조건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임금이 걸왕과 주왕처럼 포악한 정치를 하고 탕왕과 무왕처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을때 만 가능하다는 전제조건을 제시합니다. 만약 이러한 조건이 전제되지 않는 상황에서 신하가 임금을 주벌하게 되면 임금을 시해하는 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의 정치가들 가운데 백성을 위한 정치가 아닌 정치인 개인의 사욕을 앞세우는 정치가 만연하고 있지만
정작 임금에게 간언을 하고, 백성들에 의해 쫓겨날 수도 있다는 충언을 하는 정치인을 우리는 찾을 수 없습니다.

맹자는 '민심이 옮겨가면 천명도 옮겨간다'고 했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런 시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