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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규의 고전산책 74 - 인간관계의 원칙
글쓴이 : 황경규 날짜 : 2011-03-22 (화) 08:26 조회 : 6095
황경규의 고전산책 74

○ 오늘 고전산책은 어떤 내용입니까?

▶ 사람은 사람마다 가치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행복의 조건 역시 매우 다양합니다.
반면에 불행의 요인은 행복의 조건에 비해
훨씬 단순하고 명료한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악을 행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강제사항이 되지만,
선을 행해야 하는 것은 권고사항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고전산책에서는 고전이 말하는
‘인간관계의 중요한 원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성인들이 말하는 인간관계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무엇입니까?

▶ 사람은 수많은 관계로 맺어져 있기 때문에
‘사람과의 관계’를 잘 유지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도 하기 싫어한다’는 사실은
항상 기억하기도 어렵고,
한결같이 실천하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따라서 인간관계의 중요한 원칙에 대해
공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말을 남겼습니다.
첫째는 ‘내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행하지 말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서고자 한다면 남도 서게 하고,
내가 이루고자 한다면 남도 이루게 하라’는 것입니다.
첫 번째 말은 이른바 ‘남을 불행하게 하지 말라’는
악(惡)을 금지하는 강제사항이고,
두 번째 말은 남을 행복하게 해주라는
선(善)의 권고사항이 되는 것입니다.
사실 공자의 이 말은 평범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난해한 말도 아니고,
실천하기 어려운 난제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이러한 말의 실천이 어려운 것은
모든 말과 행동의 기준이 자신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불리한 형편에 처하게 되면 자신에게 유리한 말을 내뱉기 쉽고, 이익을 눈앞에 두고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을 돌이켜 보는 일입니다.
자신을 돌이켜 보면 내가 싫은 것은 남들도 싫은 것이 되고,
내가 좋은 것은 남도 좋은 것이 됩니다.
그리고 내가 싫은 것을 남에게 하거나,
내가 좋은 것을 남에게서 빼앗으면
결국에는 서로가 불행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인간관계의 중요한 원칙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신약성서의 마태복음에도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너희가 남에게 대접을 받고 싶어 하는 그대로 남을 대접하라’
이처럼 서양이나 동양이나 성인의 말씀은 모두가 같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때
비로소 훌륭한 인간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 이와 관련한 고전속 명언 명구들도 많을 것 같은데, 소개를 좀 해주시죠?

▶ 논어(論語) 옹야편(雍也篇)에는
‘내가 서고자 하거든 남도 서게 하고’(己欲立而立人),
내가 이루고자 하거든 남도 이루게 하라(己欲達而達人)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대학(大學)에서는
‘윗사람이 싫은 바로써 아랫사람에게 하지 않고
(所惡於上毋以使下),
아랫사람에게서 싫은 바로써 윗사람에게 하지 말라
(所惡於下毋以使上)’라고 했습니다.
논어와 대학에서 말하고자 한 것은
‘자신의 마음을 미루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적용하는 것’의 중요성입니다.
시경(詩經)에 다음과 같은 시가 있습니다.
‘도끼자루로 쓸 나무를 베네, 도낏자루로 쓸 나무를 베네,
그 견본이 멀리 있지 않네(伐柯伐柯 其則不遠)’ 
이 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도낏자루로 쓸 나무의 견본을 다른데서 찾지 말고,
자기가 쥐고 있는 도낏자루에서 찾으라는 뜻입니다.
설원(說苑)이라는 책에서도
‘자신에 대해 아는 사람은 남에 대해서도 아는 사람’이라고 했고, 여씨춘추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면 남의 마음을 알 수 있고,
현재를 살펴 보면 옛날을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대문호인 톨스토이 역시
‘자신에 대해 알고 싶다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다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라’고 했습니다.
동서양의 명언 명구를 살펴보면
인간관계의 대원칙은 먼저
자신을 뒤돌아보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한시외전(漢詩外傳)이 말하는 이른바
‘나의 마음으로써 남의 마음을 헤아리고,
나의 정으로써 남의 정을 헤아린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것입니다.
일본 대지진으로 폭발위험에 처해 있는
후쿠시마 원전을 구하기 위한 결사대가
당초 50명에서 580명으로 늘어났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2주내에 사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의미있는 죽음을 마다않는 결사대의 결단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원자로가 망가질 것을 걱정하다가
초동대응에 실패해 일본 전역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원전공포를 심어준 원전회사가 있는가 하면
자신을 버리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죽음에 뛰어든
용감한 시민들도 있는 것이 오늘날의 세상입니다.
하지만 국익은 무시한채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한 회사는
결국 온 세상의 지탄을 받았지만,
세상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 580명의 결사대는
영원히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게 될 것입니다.
자신보다는 남을 위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넘쳐 나는 세상이 된다면
이보다 더한 어려움도 쉽게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을
고전의 가르침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 오늘의 고사성도 소개를 해주시죠?

▶ 전국책에
‘전사지불망(前事之不忘)이면 후사지사(後事之師)니라’라는
글이 있습니다.
풀어보면 ‘앞에 있었던 일을 잊지 않으면
뒷일의 스승으로 삼을 수 있다’라는 뜻입니다.
전사지불망(前事之不忘)이라는 말은
역사 속의 일들을 잊지 않고 확인하고 되새기면서,
자신의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해 나가야 함을 말하는 것이고 후사지사(後事之師)라는 말은
과거를 돌아보지 못하는 맹목적 현실 대처는
올바른 미래를 개척할 수 없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일본 대지진을 교훈 삼아
똑같은 불행을 초래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지금 그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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