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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규의 고전산책 73 -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
글쓴이 : 황경규 날짜 : 2011-03-21 (월) 08:05 조회 : 6184
황경규의 고전산책 73

○ 오늘 고전산책은 어떤 내용입니까?

▶ 명심보감(明心寶鑑)을 읽어가는 재미는,
책 이름 처럼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을 마주하면서
자신을 그 거울에 비추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인간의 도덕성 회복에 대한
간절한 요청이 제기되는 이 시대에
어쩌면 가장 필요한 책이 바로 명심보감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고전산책에서는
명심보감이 주는 교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명심보감은 주로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소개를 먼저 해주시죠?

▶ 책 이름에서 드러나듯이 명심보감은
삶의 교훈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일관된 주제로 논리를 펴는 것이 아니라
공자를 비롯한 여러 성인들과 전적(典籍) 속에서
교훈이 될만한 것들을 골라 묶은 책입니다.
따라서 명심보감에 인용된 인물과 저작들은 매우 광범위합니다. 공자, 맹자 등 유가사상가를 비롯해
장자, 열자 등 도가 사상가, 태공, 사마광 등의 정치가,
당 태종과 송 휘종 등의 제왕,
도연명, 소동파 등의 문인,
주돈이, 정호, 정이, 주희 등의 송대 성리학자,
동악성제, 재동제군 등의 다른 교훈서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도교의 신선들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친 많은 사람들의 금언과 격언과 좌우명이
실려 있습니다.
인용된 저작도 시경(詩經), 서경(書經), 주역(周易) 등
3경(三經)을 비롯해 논어(論語), 예기(禮記),
역사서인 사기(史記)와 한서(漢書)를 비롯해
지금은 전하지 않는 경행록(景行錄) 등
다양한 책들이 발췌본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명심보감은 서당교육이 이루어지던 때에
천자문과 사자소학을 뗀 아이들에게
사람이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덕목들을 가르치던
교재입니다.
계선편을 비롯해 모두 19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모와 자식, 형과 아우,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서부터
친구와 친구, 스승과 제자, 윗사람과 아랫사람 등
수많은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거울에 비친 모습이 사람마다 다르듯이
‘보배거울’에 비치는 모습도 다르지만,
보배거울에 비치는 마음을
어떻게 가꾸어 갈지는 각자에게 달린 고유한 몫입니다.
하지만 명심보감을 읽지 않는다면
자신이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알 수 없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더더욱 알기 어렵습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명심보감에서
평생동안의 보물 같은 교훈을 얻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올바른 인간상을 구현하기 위한
개인적인 노력을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받게 되는 것입니다.

○ 명심보감을 읽으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명심보감의 또 다른 재미는
다른 시대를 살았고, 다른 사상을 가졌던 사람들이
똑같은 말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명심보감의 첫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子曰 爲善者는 天報之以福하고 爲不善者는 天報之以禍니라」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선한 일을 하는 자는 하늘이 복으로써 갚아주고,
악한 일을 하는 자는 하늘이 재앙으로써 갚아준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전국시대 송나라의 학자인 장자(莊子) 역시
‘사람이 나쁜 일을 해서 세상에 이름을 드러낸다면
사람이 해치지 않더라도
하늘이 반드시 죽일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춘추시대 노나라 사람인 공자와
전국시대 송나라 사람인 장자는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았고,
다른 사상을 가졌지만
‘사람이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고
악한 일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명심보감을 보면 한나라 소열제인 유비(劉備)가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아들인 후주(後主) 유선(劉禪)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勿以善小而不爲 하고 勿以惡小而爲之하라」
풀어보면 ‘선이 작다고 해서 하지 않으면 안되고,
악이 작다고 해서 그것을 해서는 안된다’라는 뜻입니다.
위대한 전략가였던 위나라 조조와 오나라 손권과 달리
우유부단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인자한 성품으로
명재상 제갈량과 의형제인 관우, 장비를 얻어
조조, 손권과 대등한 위치에 설 수 있었던 것도
자신이 평생의 신조로 삼았던
이 말의 실천에서 비롯되었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사람이 선한 일을 한다면
나중에 그 이루어짐은 생각 이상이 될 것이며,
그러한 사실을 역사적으로 증명하고 있는 것이
명심보감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 명심보감중에서 현대인들이 가슴에 꼭 담아 두어야 할 말이 있다면 소개를 좀 해주시죠?

▶ 명심보감을 읽다보면 아주 오래전에 살았던 사람의 말인데,
지금 내 가슴에 다가오는 말이 있고,
또 그 사람이 살았던 시대에는 맞는 말이지만
지금은 맞지 않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경우든 간에
그 말들이 보배로운 거울이 되어서
자신을 바로 볼 수 있게 해준다면
이 책의 의미와 가치는 충분할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계성편(戒性篇)에 나오는 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공자의 제자인 자장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사람이 참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하고 묻자
공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천자가 참지 않으면 나라가 공허하게 되고,
제후가 참지 않으면 그 몸을 잃게 되고,
벼슬아치가 참지 않으면 형법에 의해 죽게 되고,
형제간에 참지 않으면 각각 헤어져 살게 되고,
부부간에 참지 않으면 자식을 외롭게 하고,
친구간에 참지 않으면 정의가 소원해지고,
자신이 참지 않으면 화가 덜어지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한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해서
평생을 망쳐버리는 사람들이 비일비재한 세상에서
계성편의 이 글은
한 순간의 화를 참으면 백일의 근심을 면할 수 있다는
「忍 一時之忿이면 免 百日之憂니라」라는
명심보감의 또다른 가르침과 함께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 오늘의 고사성어도 소개를 해주시죠?

▶『사기』의「효문제기」에
군왕의 실정을 글로 써서 기둥에 붙인 후
군왕이 보게 하는 나무라는 뜻을 가진
‘비방지목(誹謗之木)’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중국의 성군(聖君)인 요(堯)임금은
자신에게 허물이 있을 것을 염두에 두고
궁궐 앞에 네 개의 나무로 만든 기둥을 세우고
그곳에 큰 북을 매달았다고 합니다.
누구든지 군왕의 허물을 발견하면 그 북을 두드려 말하고,
또한 세워 놓은 나무에는
군왕에게 원하는 것을 적어 붙여 놓으라는 뜻이었다고 합니다.
백성의 민의가 어디에 있는지를 수렴하기 위한
요임금의 실천의지를
지금 정치하는 사람들도 반드시 배워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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