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곡면의 학교 교육은 다른 지역보다 다소 늦은 편이다. 그 이유는 예로부터 수곡면에는 사족층이 많이 살고 있어서 유림적 전통이 강한 지역이었다. 따라서 다른 지역보다 학교 개설이 다소 늦은 편이지만 교육열에 있어서만큼은 다른 지역을 추종하고 있다는 사실을 역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곡면의 교육을 논하는데 있어 1967년 수곡면민들의 진서중학교 수곡면 유치를 위한 열정과 노력을 빼먹을 수 없다. 남강댐공사가 완공단계에 접어들고, 수몰지구 주민들에 대한 보상이 지급되면서 주민들의 이주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평면 진서중학교가 수몰지구에 편입돼 옮겨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에따라 수곡면민들은 ‘진서중학 수곡면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진서중학교 수곡유치에 뛰어들었다. 유치위원회는 1967년 10월 11일 위원장단이 대거 군교육위와 도교육위를 방문해 진서중학이 수곡면으로 와야하는 이유를 제시하며 진정을 하기도 했다.
당시 유치위원회는 ▲진서중학의 본래존재 가치가 진양군의 서부 오지에 둔다고 되었고 ▲현재 재학생중 대부분이 수곡면 아동들이고 ▲이 학교가 명석면으로 옮겨지는 경우 남강댐이 건설된 뒤 수곡면은 일종의 섬으로 되어 중학의 문턱을 들어설 수 없는 점을 제시하면서 진서중학교의 수곡유치를 강력하게 주장해 현실화 시켰다.
당시 명석면에서도 진서중학교 유치를 위해 뛰어들었지만 수곡면민들의 열정과 노력을 이기지는 못했다. 이어서 1982년에는 진서고등학교가 개교되면서 면단위 지역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모두 소재한 곳은 매우 드문 일이었다.
이같은 수곡면민들의 진서중학교 유치를 비롯한 교육열 향상을 위한 노력은 선비의 고장답게 교육에 대한 면민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이기도 하며 그 열정은 오늘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1. 수곡초등학교
수곡초등학교는 수곡면 대천리 98번지에 소재하고 있다. 개교일은 1931년 11월 25일이며 총 졸업생 및 졸업횟수는 70회 3,021명에 달한다.
연도별 학생수와 학급 수를 보면 1950년대 이전에는 3학급에 50명이었고, 1950년대에는 5학급에 60명, 1960년대부터는 학급수는 6학급에 학생수는 120명(1960년대), 140명(1970년대), 150명(1980년대), 162명(1996년), 150명(1997년)으로 점차 증가하다가 1998년부터 98명, 1999년 77명으로 다소 주춤했다.
2000년 들어서는 118명, 2001년 124명, 2002년 125명, 2003년 130명, 2004년 110명, 2005년 106명으로 감소세가 다소 주춤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수곡초등학교의 연혁을 보면 ▶1931년 11월 25일 수곡 공립보통학교 4년제 설립인가 ▶1932년 5월 2일 수곡국민학교 개교 ▶1981년 3월 1일 수곡국민학교 병설유치원 설립인가 ▶1993년 3월 1일 수곡국민학교 사곡분교장 통폐합 ▶1994년 3월 1일 수곡국민학교 원계분교장 통폐합 ▶1994년 3월 7일 학교급식 ▶1996년 3월 1일 수곡초등학교 개칭 ▶1998년 3월 1일 진주교육청지정 열린학습 시범학교 운영 ▶1999년 9월 1일 원당초등학교 통폐합 ▶2004년 3월 1일 2004학년도 체육과 우수학교 운영 ▶2004년 10월 22일 한마음 민속놀이 경연대회 종합 동상 수상 ▶2004년 11월 25일 평화 포스터 콘테스트 최우수 ▶2005년 10월 19일 좋은 노래 부르기 경연대회 참가(동상) ▶2006년 2월 20일 제70회 졸업식(3,021명) ▶2006년 3월 1일 제27대 김호준교장(초빙)부임 ▶2006년 3월 1일 평생교육지역중심학교 운영(경남도)
_교가
작사 : 성환철
작곡 : 김윤경
구름을 휘어감고 우뚝 솟은 지리산
우리들 부푼 희망 그 보다 높다
튼튼한 몸 굳센 의지 하나로 뭉쳐
충무공의 우국정성 길이 받들어
보아라 우리 대한 꽃봉오리들
길이길이 빛나라 우리 수곡교
_교화 : 장미
삶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갖고 장미의 가시처럼 냉철한 이상과 굳은 의지로 감성과 이성의 조화를 이루는 학생이 되자(장하고 아름다움의 상징)
_교목 : 은행나무
줄기찬 노력으로 자아완성에 정진하고 무궁한 발전을 지향하는 학생이 되자(마음의 의지가 굳셈을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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