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선사시대(先史時代)
․신석기시대 유물 출토(원당마을)

․청동기시대 유물출토(창촌리, 원당 직금촌)

_삼국시대(三國時代)
․불교도입으로 사찰이 세워지다.

_고려시대(高麗時代)
․효자리 삼층석탑 등 불교가 융성해지다.

․유력성씨집단에 의해 통솔되는 독자적인 성격을 지닌 단위세력인 ‘사족(士族)이 등장.

․원당마을 고려시대 상서(尙書) 벼슬을 지낸 류홍림(柳洪林)의 유허비와 홍림정(洪林亭)이 있다.

_조선시대(朝鮮時代)
․여말선초 향촌지배질서가 형성되다.

․진주하씨(晋州河氏), 밀양손씨(密陽孫氏), 진주유씨(晋州柳氏), 문화류씨(文化柳氏), 창녕성씨(昌寧成氏) 등이 수곡면에 들어오면서 새로운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하고 그들의 혈연적․신분적 유대와 새로운 성리학적 이념을 통한 향촌지배질서가 형성된다.

․농업생산력의 발전에 따라 휴경법이 극복되고 연작법이 일반화되면서 토지개간이 이루어진다.

․16세기 이후 보(洑)가 광범위하게 확산된다. 참봉(參奉) 조정(趙程)이 농민들과 함께 명월암(明月巖) 옆을 뚫어 물길을 내고 다회탄(多會灘)을 막아 원당촌 앞의 넓은 평야에 관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때에 원당방천(元堂防川)․사을포방천(士乙浦防川) 등이 이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진양지(晋陽誌)에 보인다.

․새로운 관개시설의 확충으로 수곡면의 덕천강 연변 평야지대에 수전(水田)이 확대된다. 조선초기 즉 15세기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의하면 수곡면의 호구전결(戶口田結)을 보면 수곡이 71결(結) 94복(卜) 2속(束), 원당이 15결(結) 이하가 86결 60복(卜), 8속(束)으로 나타나 있다.

․1556년 서면서재(西面書齋)가 세워졌다. 이 서재는 목사 박승임이 세웠다. 또한 수곡면내에서는 향리 자제들의 교육을 위해 서재를 만들었는데 원당서재(元堂書齋)가 그것이다.

․1588년 원당동에서 수상연(壽觴宴)이 개최되었다. 조계 류종지에 의해 제의되었으며 지역의 사족들이 대거 참여했다.

․1592년 임진왜란으로 수곡면 지역이 황폐화되었다. 송정집(松亭集)을 보면 “ 우리 선조가 수곡에 살았는데 ‘정일당(靜逸堂)’, 삼괴루(三槐樓), 운금정(雲錦亭)이 있었는데 임진왜란 이후 삼괴루만 남았더니 내가 중수해서 지금 거주하고 있다‘라는 기록을 볼때 인진왜란으로 수곡면의 대부분 지역이 황폐화되었던 것을 추측할 수 있다.

․1597년 수곡면 원계리 손경례의 집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를 제수받았다. 이때 이순신은 원계리 앞 들에서 군사를 훈련시켰다고 하는데 이를 ‘진배미’라고 한다.

․1601년 수곡면에서 향약(鄕約)이 실시되었다. 수곡면의 향약에 관한 기록은 송정(松亭) 하수일(河守一)의『송정집(松亭集)』에 1605년에 지은 동약서(洞約序)라는 글과 모촌(茅村) 이정(李瀞)의 『모촌집(茅村集)』에는 1601년 시행되었다고 전해지는 원당동약문(元堂洞約文)에 관한 기록이 전해진다.

․1610년(광해군 2)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제자인 하항(河沆)을 모시기 위해 대각서원(大覺書院)이 세워진다. 손천우, 하응도, 김대명, 이정, 유종지, 하수일 등이 배향되었다.

․조선후기에 들어서면서 상품경제의 발달로 정기적인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수곡면에는 서면일대의 세곡을 모으는 창고가 백곡에서 창촌리로 옮겨 오면서 ‘수곡장’이 생겨났다.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 진주목지(晋州牧誌)를 보면 당시 읍내장(邑內場)을 비롯해 13개의 장시가 소개되고 있는데 그 중에 수곡장(1. 6일장)에 대한 기록이 보인다. 경남진주안내(慶南晋州案內)에서는 경남지역의 큰 시장을 언급하면서 수곡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1789년 낙수암이 창건되었다.

․1862년 일어난 진주농민항쟁에서 수곡면은 주요한 거점이 되었다. 진주농민항쟁은 조선후기 사회변화속에서 조선왕조라고 하는 봉건적 사회질서가 붕괴되는 과정에 있었던 역사적 사건으로 수곡면에서도 이러한 단초는 서서히 나타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