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민장군 신도비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였던 김준민장군의 공적을 기록한 비로서 1910년에 곽중석이 찬하고 1918年에 비 및 비각을 세우게 된 것이다. 김준민장군은 1583년(선조16) 북평사 이제신과 함께 군관으로 출전하여 호족들을 정벌하고 임진왜란 때 거제 현령으로 있다가 나라가 위태롭자 의병을 모아 1592년 의병장으로 7월에 무계현에서 일본군 모오리 부대를 크게 격파하였고 9월에는 성두에서 10월에는 진주 일차전에서 왜군을 크게 무찔렀으며 1593년 진주성에 김천익 중심으로 집결하였을 때 거제현령으로 참가하여 성의 동문을 맡아 악전분투하다가 전사하였다. 사우 선무원종 일등공신에 녹하고 형조판서를 추증하였으며 진주 창렬사에 배향하였다.
신도비는 대지 200평에 비각내문과 외문이 있으며 비각은 팔각지붕 다보집으로 조각이 복잡하여 벽에는 진주성도가 그려져 있다. 김준민장군은 합천군 가회면 묵곡에 초혼장의 무덤이 있고 배위는 진양 강씨로 의령에 있는 묘지를 70년 초 비각중수시 장군 옆으로 옮겨 그 비각을 경내에 별도로 추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