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 팔명지에 관한 기록이나 문헌은 전하지 않는다. 다만 대평면 대평리 박우덕의 말에 따르면 마동의 팔명지는 금반은주(金板銀酒), 금계창월(金鷄唱月), 연엽혈(蓮葉穴), 안장혈(鞍裝穴), 와사혈(蛙蛇穴), 망비혈(蟒飛穴), 와우혈(臥牛穴), ?마등(?馬嶝)이다.
이중 금반은주(金板銀酒)는 중전(中田)에 있으나 찾을 길이 없고, 금계창월(金鷄唱月)은 서쪽 방향으로 당촌(堂村)에 있으나 찾을 길이 없다. 안장혈(鞍裝穴)은 영일정씨(迎日鄭氏)와 관련있는데 지하후산(池下後山)에 있고, 연엽혈(蓮葉穴)은 해주정씨(海州鄭氏)와 관련있으며 마당재에 있다고 전한다. 와사혈(蛙蛇穴)은 개구리바위 전설과 관련해 일명 옹설이라고 한다. 와우혈(臥牛穴)은 영일정씨와 관련해 만화골에 있으며, ?마등(?馬嶝)과 망비혈(蟒飛穴)에 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다.
또 연화출수, 갈마음수(샌필 뒷산 갈마산봉이다. 이곳은 해주정씨와 관련이 있다), 안장설(鞍裝穴), 나비설, 한우설, 금계청월 등이 마동 팔명지였다고 전하기도 한다.

대평리의 박우덕이 직접 마동팔경을 찾아 지은 시를 소개한다.

白頭大幹 개구리 바위와 귀곡동 진양호 자락에 큰 줄기가 뻗어 내렸다.
龍穴蛙潛 용설과 물에 잠긴 개구리바위는 아름답기만 하구나
大橋湖流 진수대교와 큰 물의 뒤섞여 흐르는 모양이 장관이구나
山容馬洞 마동의 유래는 못밑간의 산 모양으로 잘생겼다
深谷勒室 깊은 골짜기에 자리한 늑실은 천수옥답을 갖추고
高座鞍裝 높이 소은 안장설에 오르면 큰 말을 탄 느낌이다
金鷄白鶴 당고개 금계창월과 백학이 서로 만나 노래하니
朝夕霧霞 아침저녁 안개는 해로우나 풍경은 아름답구나

마동팔명지에 대한 지명을 분명하게 기록한 것도 있다.
․내촌(內村) 마당재 : 연엽(蓮葉)
․내촌(內村) 샘별뒷산 : 마두(馬頭)
․내촌(內村) 산별 뒤 : 금계창월(金鷄唱月)
․당촌(堂村) 안장설 밑 : 등잔
․당촌(堂村) : 안장설
․당촌(堂村) 못밑 뒷산 : 안장(鞍裝)
․사촌(砂村) 소개골 앞산 : 청우(靑牛)
․사평(砂坪) 황소골 앞 : 접(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