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 벚꽃축제 4월 3일 개막
 
 제12회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오는 4월3일부터 5일까지 하동군 화개면 섬진강 둔치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과거와 현재, 사람과 사람-정이 통하는 화개장터’라는 슬로건으로 치러지는 올해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관광객들이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등 다양한 행사를 직접 체험하는 ‘참여형 행사’로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4월3일 오후 6시 화사한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에서는 ‘길놀이 및 보부상 퍼레이드’가 펼쳐져 벚꽃축제의 개막을 알리고 오후 7시에는 제관들이 지역민의 안녕과 성공적인 축제를 기원하는 엄숙한 제례가 치러진다.
제례행사가 끝난 뒤 오후 7시30분부터는 전야제행사가 벌어져 축제의 열기를 달군다. 특히 전야제때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져 벚꽃과 어울려 환상의 밤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설운도, 김국환, 하리수 등 인기가수 등이 대거 출연, 한마당 축하쇼 잔치가 벌어진다.
둘째날인 4월4일 오전 10시부터는 전국우수대학 씨름대회 및 벚꽃장사 선발전이 오후 4시부터는 화개장터를 배경으로 한 보부상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 화개장터 마당극이, 오후 6시부터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벚꽃가수 선발 예선전’이 펼쳐지고 밤 11시에는 심야영화가 상영된다.
마지막날인 4월 5일에는 오전 10시 민속윷놀이대회를 시작으로 오후 1시 내고향 OX퀴즈 및 장기자랑, 오후 3시 청소년 댄싱 경연대회, 오후 5시 마당극, 오후 6시 ‘벚꽃 가수왕 선발 결선’이 잇따라 벌어진다.
이밖에도 상설행사로 향토음식장터를 비롯한 녹차·고로쇠 무료시험회, 향토사진전, 봄 나물 판매장, 품바 및 사물놀이 공연, 초상화그려주기, 민속놀이 등이 축제기간동안 펼쳐진다.
/정영효·하동/여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