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 시리즈의 세번째 저서
<차한잔의 명상>
바쁜 일상 생활속에서 차한잔과 더불어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책, ‘차한잔의 명상’이 출간됐다.
‘차 한 잔의 명상’은 ‘차 한 잔의 풍경’‘차 한 잔의 인연’으로 폭넓은 독자층을 형성해온 작가의 ‘차 한 잔’시리즈 세 번째 저서이다.
이 책의 저자인 화가 담원 김창배씨는 선인들의 끊임없는 수행과, 차 한 잔을 통해 여백을 가꾸는 삶의 모습이 주는 무한한 그리움이그림을 그리는 근거이자, 원동력이 된다고 했다.
선인들의 오랜 인고를 통한 참선과 정진, 그 속에서 보이는 차 달이는 모습과 청빈한 삶의 모습이 차를 마시면서 알게 된 아름다운 이야기, 역사 속에 숨겨진 다인들의 정신과 함께 담겨 있다.
또한 차를 키우며 차향을 만들어내는 우리의 흙과 하늘, 차와 함께한 일상에 대한 명상들과 여행길 이야기, 그리고 차에 대한 시(詩) 등이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실려 있다.
소설가 한승원 씨는 서문에서 “김화백의 글을 통해 순백의 원융세상을 거듭 구현하려하고 있다.”며 이 책이 향기로움을 담고 있다고 하였다.
담백한 묵향의 그림들을 따라 글을 읽다보면 어느덧 주위에 가득한 맑은 차 향기는 늘 시간에 쫓기며 바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풀어줄 것이다.
작가가 세상의 많은 친구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새로이 하게 된 인연들과 그곳의 풍경을 담은 사진, 그림들과 그 길을 함께했던 옛 선인들의 지혜와 차에 대한 사랑은 독자들에게도 전해질 것이다.(인사동 문화 간행/1만3000원)
/강동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