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부터 남강에 유등 밝힌다
 
추석부터 진주 남강에 유등이 밝혀지는 등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지난해보다 규모가 확대되고 새로운 기획으로 주민 곁으로 한층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위원장 정영석시장)는 26일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부시장 실국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서영수 제전위원회 기획실장은 올해 유등을 지난해보다 172기 늘어난 총 352기를 전시해 진주 남강의 야경을 오색으로 밝히고, 한국전통등 30기를 제작 300평규모의 전통등 전시관을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민이나 관광객들이 머물고 갈 수 있도록 길이 30m, 폭 6m 50평 규모의 까페등을 제작, 물위에 띄운다. 이곳에서 러시아의 현악연주팀과 국내의 음악인들이 만들어 내는 생동감나는 음악을 들으며 차나 커피 등을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는 고급스러운 휴식공간을 제공키로 했다. 이는 옛날 배놀이를 연상시키는 것으로 축제기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체험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민속놀이등은 강강수월래, 빨래터, 농악놀이, 투우 등 7종에 60기를 새롭게 선보이고, 외국등은 지난해 보다 4개국 11기가 늘어난 11개국 25기를, 읍면동상징등 37기도 제작전시 한다.
한편 부대행사로 1만2000개의 소망등달기와 창작전시등 2500개, 소망등띄우기 5000개 등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날 보고회에서 정영석위원장은 개제식과 초혼점등을 개제선언으로 차별화를 검토하고 추석을 전후로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위해 추석날부터 등불을 밝히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