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민 장군 전기 발간
 
임진왜란 당시 진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김시민장군의 생애와 업적 등 일대기를 기록한 전기가 장군의 고향인 충남 천안에서 발간됐다.
김시민장군기념사업회(회장 허용기)는 천안문화원과 공동으로 지난해 5월부터 1년3개월여동안 김 장군에 대한 각종 기록과 문헌을 토대로 현지조사를 거쳐 엮은 전기 ‘호국의 영웅 김시민장군’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주대 이해준 교수와 청운대 김경수 교수가 공동으로 집필한 이 책자는 4X6배판 크기의 280쪽 분량으로 김 장군의 탄생지로 알려진 병천면 가전리 일대에서 전해내려오는 장군의 성장사와 역사적 사건 등 생애를 알기 쉽게 기록해 놓았다. 특히 이 책은 김 장군이 병천면 가전리 잣밭마을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거쳐 청년기에 이르기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성장 과정을 안동 김씨 문중과 후손들의 증언,100여장의 사진과 지도 등 첨부 자료를 통해 흥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허용기 회장은 “연구 책자 발간을 계기로 앞으로 전개될 장군과 관련된 각종 연구 및 기념사업 등이 더욱 학문적이고 체계적인 이론적 토대위에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김시민장군기념사업회는 김 장군의 탄신 제450주년을 맞아 내달 23일 병천면 가전리 잣밭에서 장군의 유허비 제막식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