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독서골든벨'로 책의 도시 부활
진주 책사랑 모임 주최 14일 시청 로비
10일까지 참가신청 우승 상금 100만원
 
부모와 자녀가 한 팀이 되어 독서퀴즈를 풀면서, 자녀들의 책 읽는 습관을 키우는 것은 물론 책의 도시 진주의 명성을 되살린다.
　가족단위 독서진흥 프로그램인‘제3회 진주시민 가족독서골든벨’행사가 오는 12월 14일 일요일 오후 2시 진주교육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진주책사랑모임이 주최하고 진주 월아로타리와 진주 백합로타리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책의 도시 진주라는 명성에 걸맞게 진주시민 모두가 책 읽는 도시가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다른 독서퀴즈대회와는 달리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책만 읽으라고 강요하기보다는 부모와 자녀가 같은 책을 읽고, 함께 힘을 모아 퀴즈를 풀게 함으로써 자녀는 물론 부모들의 독서습관을 기르고자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참가자격은 부모와 자녀가 한 팀이 되거나 형제, 자매 등 2인 1조로 구성해야 참가 가능하며, 예선은 OX퀴즈, 본선은 단답형 문제로 출제된다.
　우승자에게는 우승패와 상금 100만원(도서상품권)이 수여되며, 우승자가 골든벨 문제를 맞힐 경우 소속 학교에 도서 500권을 우승자의 이름이 새겨진 학급문고를 만들어 학교에 기증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도서출판 사람과 나무 홈페이지(www.man-tree.co.kr)에서 참조하고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2월 10일(금)까지 이메일(ckwoi1127@nate.com)에 참가신청(이름과 연락처)을 하면 된다.
　이번 행사의 선정도서는 5권으로 ▶형평운동(지식산업사) ▶세상을 바꾼 위대한 책벌레들1(뜨인돌 어린이) ▶우리말 겨루기1(계림) ▶리더(성공한 위인들의 리더방법(아이앤북) ▶꽃신(파랑새) 등을 선정했다.
　올해부터 주관을 맡은 진주월아로타리클럽 김재욱회장은 “기존의 로타리클럽들이 거의 비슷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반해 지역에서 새로운 방식의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진주월아로타리클럽이 지역에서 새로운 봉사활동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황경규 진주책사랑모임 대표는 “옛 부터 이어온 ‘책의 도시 진주’라는 명성을 회복하는 것이야 말로 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가는 핵심적 내용이 되어야 합니다. 책 읽는 도시야 말로 희망과 미래가 있습니다.”는 말로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