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한 시원한 야외콘서트가 오는 26일 오후 7시 진주시 청소년수련관 광장(비 올 경우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역업체인 이노티안경 경남본점에서 기업메세나 운동 차원에서 준비한 행사라 더욱 눈길을 끈다.
‘COOL&HOT’이란 주제로 여는 이번 콘서트에는 제2회 세계 합창 올림픽 은메달 수상팀인 진주챔버콰이어(단장 조수철)와 지역에서 활발한 춤활동을 보이고 있는 김경숙무용단이 출연해 시원한 여름음악과 열정적인 춤동작을 선보인다.
성은경씨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콘서트의 1부는 진주챔버콰이어가 꾸미는데,‘행복한 방랑자’‘목화밭’‘여름동요메들리’‘내 마음의 강물’‘해변의 여인’등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또한 금관 5중주단인 ‘트라움’이 출연해 ‘쿵따리 샤바라’‘도레미송’등을 선사한다.
2부에서는 김경숙 무용단의 스트리트 댄스와 힙합을 감상할 수 있으며 창신대 실용음악전공 학생으로 구성된 C.C.M밴드의 ‘진달래꽃’과 ‘여행을 떠나요’등 신나는 가요도 들을 수 있다.
게다가 지난 1997년 창단해 자신의 음악색깔을 뚜렷이 하고 있는 노래패 ‘맥박’이 출연, ‘사람이 있어 행복하다’‘일어나’와 자신들의 창작곡인 ‘벽’을 들려준다.
마지막 순서로 지난 1999년 창단돼 전통가락의 새로운 해석을 내놓으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풍물놀이패 ‘디딤돌’이 무대에 올라 ‘모듬타악’‘판굿’등 흥겨운 마당을 선사하게 된다.
한편, 이노티안경 측은 “지역업체가 수익의 일부를 지역민들에게 환원한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며 “올해가 시발점이 되어 정기적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