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크지 ‘서정과 현실’ 창간
 
도내에서 시와 시조를 아우르는 문학 무크지 ‘서정과 현실’창간호가 나왔다.
발행인 겸 편집인인 이우걸 시인은 “우리시대는 첨단 테크놀로지에 기반을 둔 인간 중심주의, 문명 발전의 정점에 와 있다. 그 사회적 분위기는 인문학적 가치를 사장하려 하고 역으로 새로운 인간형과 지적 패러다임의 출현을 강력하게 종용하고 있다”며“이같은 시대적 요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대적 흐름과 서정시의 미학에 대한 탐색과 실천이 동시에 필요하다. ‘서정과 현실’은 이 같은 서정의 원리와 다양하게 변화되는 현실을 동시에 포착하고 해석하고 반영하는 매체를 자임한다” 고 창간사에서 밝혔다.
기획으로 ‘서정시 연구’를 마련했는데, 권혁웅 한양여대 교수의 ‘서정시의 유형과 시조의 자리’, 장경렬 서울대 교수의 ‘서정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 유성호 한국교원대 교수의 ‘서정시의 현실’을 첫머리에 싣고 있다.
또 다른기획 ‘4인 신작특집’은 오세영 강현덕 유종인 조은길 시인의 작품을 싣고, 이승하 중앙대 교수가 ‘우리 시의 미래는 얼마나 밝은가’라는 제목으로 작품 세계를 평했다.
‘열린시단’으로 이광석 박종현 김형술 성윤석 정이경 고증식 윤봉한 오삼록 김교한 김일연 문무학 서일옥 전민 서연정 최영효 옥영숙 시인의 시와 시조를 소개하고 있다.
또 석필동인인 서성자 허정 손영희 김미옥 정양숙 남정선 김옥희 성정수 씨의 작품들도 실었다.
김복근 시인의 동인작품평 ‘시적인식과 의미부여’와 최영철 민병도 시인이 읽은 ‘올해의 시와 시조’도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