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관련책 한자리에 내달 15~19일 시청
 
 “진주를 책 읽는 도시로 만들자”는 기치로 문화 도시 진주를 널리 알리고 진주의 역사를 되새겨보기 위해 ‘진주의 책’들을 한자리에 모은다.
도서출판 ‘사람과 나무’가 주최하는 ‘晋州·晋州 사람·晋州 책’전이 내달 15일~19일 오후 2시 진주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진주’와 관련해 출판된 서적과 진주 사람이 출판한 책, 그리고 진주 지역 문학인들이 출간한 시집·소설집·수필집 등의 저서를 한데 모아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볼 수 있도록 진주시청 1층 로비에 전시를 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중 ‘작가 사인회’를 마련해 진주에서 활동중인 시인, 소설가, 수필가와 독자들의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이밖에 작가들의 저서나 개인 저서를 기증받아 필요한 곳에 기증하고,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에 상설 ‘晋州 책’ 코너도 설치 운영한다.
장추남씨의 두류문화권의 출판문화사에 따르면, “진주를 중심으로 하는 이른바 두류문화권은 일찍이 진주목에 속해 있었던 남해에 분사대장도감이 설치되어 고려대장경판과 당대에 저명한 문신 학자들의 문집을 찍어냈고, 진주목에서도 관판(官板)인쇄가 성행하여 여러 문집들을 펴냈다” 라고 되어있다.
진주는 고려시대 때부터 출판의 도시, 책의 도시였다. 1287년 이승휴의 ‘제왕운기’가 왕명에 의해 간행되었으며, 1354년에는 문신인 졸옹 최해의 ‘졸고천백’이 간행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고려시대 때부터 ‘책의 도시’로 알려진 진주의 명성을 되살리고 ‘진주’가 책 읽는 문화도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련된 것이다.
도서출판 ‘사람과 나무’ 관계자는 “현재 진주와 관련된 책들을 수집하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 진주와 관련이 있는 책들이 수없이 출판되었으나, 오랜 시간이 경과한 책들은 수집하기가 용이하지 않다”며“진주를 알릴 수 있는 책을 소장하고 있는 사람은 많은 제보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주에 사는 사람들이 출판한 책들도 전시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랐다.
한편, 전시회 기간 중에 전통차를 음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문학과 전통이 어울리는 장을 마련하기도 한다.(문의 016-9669-8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