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정신의 길잡이 '경남유림보감'발간
 
 경남도의 역사, 인물, 민속, 전통, 교육, 신앙, 선열들의 충효정신을 총 망라한 ‘경상남도 유림보감’이 발간됐다.
경남도의 후원으로 성균관유도회경상남도본부(회장 성병달)가 최근 발간한 유림보감(상·중·하권, 5000여쪽)은 지난 98년 2월 경상남도유림총회를 시작으로 편찬작업에 들어가 5년여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그 빛을 발하게 됐다.
이 책의 내용은 유교의 근본적 이념을 비롯 성리학적 구조와 내용, 유학자들의 철학적 論辯 등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으며, 儒者로서 갖춰야 할 교양 자료까지 수록하고 있다.
또 도내에 소재하고 있는 각 향교의 연혁과 유래, 건물에 대한 상세한 해설까지 포함돼 있다.
성병달 편찬위원장은 발간 소감에서 “조상들의 얼이 담긴 미풍양속과 도덕적인 옛 생활 및 모든 문화 역사와 倫理綱常의 인간성을 상세히 기록한 아름다운 士林精神을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 이 책은 도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충효교실 운영시 교육교재로 활용할 계획이며, 전국의 국·공립 대학도서관, 중앙부처 및 각 시도, 성균관 등 유림단체 등에 배부해 경남의 유림정신을 널리 알리는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경남도유림보감편찬위원회에서는 31일 오전 창원시 소답동 경남도 유도회관 3층에서 시군 유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간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