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삼 거리’고향에 조성
사천시 동금동 생가주위 500m 구간

 우리나라 대표적 서정 시인인 박재삼 시인의 시정신을 기리는 ‘박재삼 거리’가 고향 사천에 조성됐다.
사천시와 박재삼 문학기념사업회(회장 오필근)는 박재삼 시인의 발자취가 서린 동금동 신도원장쪽부터 박재삼 시인의 생가를 포함하여팔포 매립지 관광안내도까지를 잇는 약 500미터 구간에 박재삼 거리 조성을 끝마쳤다.
이번에 조성된 박재삼 거리는 시민설문조사 등의 의견 수렴을 통해 작년 12월 1일 거리 위치를 확정하고 조성 계획을 수립해 연말에 사업을 착공하여 안내표지판 조형물 시비 설치를 했다.
그동안 고인의 문학적인 업적에 비해 문학제를 제외한 뚜렷한 기업 사업이 없어 안타깝게 여겨 왔으나 ‘박재삼 문학기념사업회’활동으로 ‘박재삼 거리’를 조성함으로써 가시적인 성과를 보게 되었다.
시관계자는 “이번 거리 조성을 계기로 박재삼 전시장 조성, 묘지이장, 박재삼 시외우기 운동 전개 등 다양한 사업을 연차적으로 펼쳐나감으로써 사천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으로 부각시켜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오필근 기념사업회 회장은 “이번 박재삼 거리 조성을 계기로 우리고장이 낳은 박재삼시인을 체계적으로 조명할 수 있게 된 것이 큰의미”라며 “박재삼 시외우기 운동 등 여러가지 사업들을 전 시민과 함께 펼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에 조성된 박재삼 거리는 오는 7월중에 개최될 제7회 박재삼 문학제를 맞아 거리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강동욱·사천/문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