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논개제 ‘주제있는 축제로’
 
제3회 진주 논개제 프로그램 위원회(위원장 조구환)는 지난 25일 도문회예술회관에서 첫 위원회를 열고 올해 진주 논개제는 ‘주제가있는 축제’로 방향을 설정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기획하기로 했다.
이날 조 위원장은 “올해 논개제는 지난 논개제의 평가보고서를 참고로 방향을 설정하고자 한다”며 “주제가 있는 축제, 이를테면 다양한 춤의 축제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진주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거리공연단 공연의 활성화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프로그램 위원회에서는 강동옥씨(진주오광대 사무국장)가 “진주 문화예술재단쪽과 관련자로 치우친 집행위원의 구성과 개인의 의견이 다수결 속에 무시되는 비 민주적 진행방식, 비전문가(예술인이더라도 다른 장르의 사람)로 이루어진 소위원회 운영”등의 이유로 위원직을 사퇴했다.
조 위원장은 “강동옥씨의 사퇴는 안타까운 일이다. 지난 두번의 진주논개제가 진주민속예술보존회와 진주오광대를 중심 축으로 치렀는데, 지난 평가 보고서에 여기에 따른 문제점들이 많이 지적돼 올해 논개제는 두단체의 비중을 줄이고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구성 하려다보니 다소 마찰이 생긴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날 구성된 프로그램 위원은 조구환 위원장을 비롯해 최태문(진주문화예술재단 사무국장) 염혜영(진주민속예술보존회 사무국장) 방기홍(진주문화원 이사) 서은애(진주여성 민우회 회장) 임정명(해양소년단 사무국장) 이현철(진주시립전통예술단 단무장) 석장호(진주문화예술재단 사무차장) 등이다.
/강동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