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일 '논개가락지 날'을 아시나요?
 

【진주=뉴시스】박경조 기자 = 경남 진주와 진주정신을 대표하는 의기 논개의 충절과 의(義)로운 정신을 기리기 위한 여섯번째 논개가락지 날 행사가 오는 8일 오후 8시 경남도문예회관 앞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3일 논가가락지 날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논개가락지 날은 경남역사문화연구소 진주향당이 주최하고 진주 지역 문화를 사랑하는 젊은 문화인 40여 명으로 구성된 가락지날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이다.

진주 정신의 상징적 존재인 논개의 의로운 정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전하기 위해 마련된 날로서 해마다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는 '논개 말을 걸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주시민과 소통하는 논개가락지날 만들기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

특히 논개가락지 날을 시민들과 공유하자는 의미에서 '의(義)'와 '애(愛)'라는 두 가지 테마별 공연과 가락지 전달이라는 공연 방식을 접목시켜 새로운 개념의 축제를 정착시키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념음악회와 다양한 공연, 가락지 전달에 이어 인기를 끌고 있는 서예 퍼포먼스(오산 강용순․우제 강봉준)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계획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논개가락지 날을 기념하는 기념음악회를 준비하면서 단순한 음악공연 위주가 아닌 주제와 테마가 있는 음악회로 만들어 새로운 개념의 축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음악 공연이 위주가 아닌 논개의 정신을 담고 있는 의(義)와 애(愛) 등 여러 주제를 정한 뒤 그 주제와 테마에 맞는 음악회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구채민과 추연철의 통기타 공연과 시낭송, 김경숙무용단의 무용공연, 온터의 모듬북공연, 롱서클밴드의 공연 등 한여름밤의 정취를 한껏 달굴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있다.

논개가락지날운영위원회 이준성 위원장은 "많은 진주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와 진주정신의 상징적 존재인 논개의 정신을 배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unijinju@newsis.com